네타냐후, 韓 내 이란 동결자금 해제에 "테러자금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자국민 석방을 대가로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기로 한 것에 대해 "테러 자금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한편 미 뉴욕타임스도 동결 해제된 자금이 결국 이란혁명수비대(IRGC) 등에 활용될 것이라면서, 차후 이번 조치가 공화당 등으로부터 비판의 도마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이 자국민 석방을 대가로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을 풀어주기로 한 것에 대해 "테러 자금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핵 인프라를 폐기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없고, 이란이 후원하는 테러 단체에 들어가는 자금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이란 국영언론 등을 인용, 그간 한국에 묶여 있던 이란의 모든 자금이 해제됐다고 이란 중앙은행이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란 중앙은행에 따르면 한국 내 동결 이란 자금은 약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다. 이 자금은 원화로 환전돼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계좌에 동결돼 있었고, 이자는 지불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지난 1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간 이란에 억류돼 있던 자국민의 석방과 관련해 이란 정부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란에 구금됐던 5명의 미국인은 사업가와 과학자 등 신분의 이란계 미국인 이중 국적자로 알려져 있다.
이란 측은 수감 상태였던 이들을 가택 연금 상태로 풀어줬으며, 이들은 테헤란 호텔 등에 머물며 감시를 받다 몇 주 뒤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8년 미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한 이후, 한국 내에는 이란 원유 대금 약 70억 달러가 묶여 있었다. 이란은 해당 자금 동결이 불법이라며 해제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한편 미 뉴욕타임스도 동결 해제된 자금이 결국 이란혁명수비대(IRGC) 등에 활용될 것이라면서, 차후 이번 조치가 공화당 등으로부터 비판의 도마에 오를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