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결승전서 삼성화재 3-1 제압…창단 첫 KOVO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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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정상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KOVO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4-23 팽팽한 접전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 먼저 리드를 잡았다.
결국 OK금융그룹이 2023년 KOVO컵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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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신호진, 라이징스타 이진성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정상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KOVO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승리했다.
그동안 세 번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에만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팀을 맡은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올라 더 의미 있는 무대가 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 팀 삼성화재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KOVO컵 정상에 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은 '쌍포' 신호진이 34점, 차지환이 23점으로 펄펄 날았고 전진선(9점), 이진성(7점)도 뒤를 받쳤다. 신호진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31표 중 27표를 휩쓸며 대회 최고의 별이 됐다. 이진성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박성진이 30점, 신장호가 16점 등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성진은 MIP를 수상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24-23 팽팽한 접전에서 신호진의 백어택으로 세트를 마무리,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를 22-25로 내줬지만, 3세트서 23-23 이후 신호진과 차지환의 연속 퀵오픈 성공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승부처 4세트에선 OK금융그룹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신호진의 퀵오픈과 전진선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17-8, 9점 차까지 앞섰다.
OK금융그룹은 24-19에서 상대 박성진의 오픈이 그대로 나갔다는 판정이 내려져 우승이 확정되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박승수의 터치아웃이 선언되며 4점 차이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자는 바뀌지 않았다. 에이스 신호진이 이어진 기회에서 강력한 백어택으로 득점, 직접 경기를 끝냈다. 결국 OK금융그룹이 2023년 KOVO컵의 주인공이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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