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안철수, “존 볼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 거론”
김재민 기자 2023. 8. 13. 16:17
미국 출장 중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만남 전해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핵의 근본적 해결책은 통일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의 관리하에 전술핵 재배치를 하는 것도 좋은 북핵 대응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출장 중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볼턴 전 보좌관을 만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존 볼턴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전략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나 핵연료 재처리 기술 보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먼저 요구해야 할 의제일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또한 존 볼턴 전 보좌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많지만 가을 중 정전협정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강경파로 잘 알려진 존 볼턴 전 보좌관은 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달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만난 바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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