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미지의 땅’ 오픈…‘DMZ평화의길 테마노선’ 개방
수십년간 닫혀 있던 김포 DMZ 철책길 중 마지막 남은 하성면 시암리 ‘미지의 땅’을 걸을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를 다음달 1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모집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김포코스’는 사우동 김포아트홀에서 집결해 시암리 철책길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철책길을 따라 4.4㎞ 구간을 도보로 걷다가 다시 버스에 올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까지 이동하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코스는 1970년대 한강하구 DMZ 철책이 쳐진 이후 수십년간 통제된 지역으로 민통선 내 철책길을 따라 걷게 된다.
애기봉 전망대에선 조강과 북한 땅을 바라보며 자유와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탐방을 희망하는 시민은 두루누비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1인당 신청 가능한 인원을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해 단체 신청이 전보다 수월해졌다.
본격 탐방에 앞서 신분확인 절차가 있어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든 참가자는 참가비 1만원을 내야 하나, 참가비는 지역특산품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운영 당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등 탐방객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김포시를 비롯한 DMZ 인근 접경지역인 고양, 파주, 연천, 강화,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까지 10개 지자체의 테마코스를 9월 1일 동시 개방한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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