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美' 용인시 잼버리 잔류 대원 끝까지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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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새만금 잼버리 조기퇴영 스카우트 대원들을 받아들였던 용인시가 피치 못할 사정에 잔류한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8일부터 잼버리대회가 공식 종료한 12일까지 35개국 대원 5000여 명의 숙식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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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큰 보람···공직자, 대학·기업·교회 등에 감사"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새만금 잼버리 조기퇴영 스카우트 대원들을 받아들였던 용인시가 피치 못할 사정에 잔류한 대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항공편 확보 등이 늦어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휴먼센터에서 하루를 더 묵은 산마리노,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 34명이 이날 오전 출국했다. 또한 처인구 역북동 명지대 기숙사에 머물던 감비아, 보츠와나 등 2개국 16명은 14일 새벽 출국한다.
9일부터 용인 관내 대학 기숙사 등에서 숙식을 해결해온 잔류 대원 총 50명이 당초 귀국일인 12일을 1~2일 넘겼지만 시는 이들이 출국 날까지 이전처럼 대우하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비록 새만금 잼버리가 대회운영 미숙에 태풍까지 겹치며 조기퇴영이라는 파행을 겪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대원들이 안전하게 귀국 길에 오를 때까지 돌봐주는 것이 ‘국격’에 걸맞다는 이상일 용인시장의 판단에서다.
실제로 이 시장은 잔류 대원들에 대한 추가 지원의 정당성을 정부 측과 협의해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잼버리 공식활동이 끝나는 12일에는 지원활동을 종료토록 지난 10일 오후 지자체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상일 시장은 잔류가 불가피한 대원들의 처지를 파악한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날인 윤석열 대통령이 잔류 대원들도 잘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대학과 협력해 잔류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했다. 대원들을 보살피느라 격무에 지친 공무원들을 위한 수당, 특별휴가 대책도 세웠다.
시는 마지막 대원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숙식, 교통 편의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35개국 대원 5000여명이 용인에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대원들을 적극 지원해 온 입장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그간 대원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시의 공직자들, 공공기관 직원들, 대학·기업연수원·교회 등 15개 숙소 제공 기관 관계자들, 시민 자원봉사단들, 음료수·간식 지원을 해주신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8일부터 잼버리대회가 공식 종료한 12일까지 35개국 대원 5000여 명의 숙식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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