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 꺾고 LCK 4시즌 연속 결승과 4년 연속 롤드컵 진출 동시 달성

남정석 2023. 8. 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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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T1을 꺾고 LCK 4시즌 연속 결승 진출과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년 연속 진출을 동시에 확정지었다.

젠지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승자 4강전에서 T1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T1이나 KT 중 결승에 오른 팀은 젠지에 이어 LCK 2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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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선수들이 12일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시즌 승자조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3대2로 꺾으며 LCK 4시즌 연속 결승 진출과 롤드컵 4년 연속 진출을 동시에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LCK

젠지가 T1을 꺾고 LCK 4시즌 연속 결승 진출과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년 연속 진출을 동시에 확정지었다.

젠지는 12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승자 4강전에서 T1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오는 20일 열리는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또 젠지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십 포인트 190점을 확보,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롤드컵 진출을 4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또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LCK 3시즌 연속 제패하게 된다.

젠지는 서머 시즌 정규리그에서 KT롤스터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3위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0으로 가볍게 누른데 이어 이날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후 복귀로 '완전체'가 돼 무서운 기세를 탄 T1마저 꺾었다. 젠지의 미드 라이너인 '쵸비' 정지훈은 지난 2019년 그리핀부터 시작해 2020년 DRX와 2021년 한화생명e스포츠, 그리고 2022~2023년 젠지까지 4개팀 소속으로 5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는 LCK 최초의 선수가 됐다.

T1은 정규리그 중반부터 이상혁의 부상 이탈 이후 5할 승률까지 무너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5위에 그쳤지만 역시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무대 체질임을 입증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4위 디플러스 기아를 3대1로 꺾은데 이어 2라운드에서 자신을 지목한 정규리그 1위 KT마저 3대2로 물리치며 승자 4강전까지 올랐다. 비록 젠지의 벽에 막히긴 했지만 19일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13일 패자조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3대0으로 꺾은 KT와 다시 한번 결승행을 다툰다. T1이나 KT 중 결승에 오른 팀은 젠지에 이어 LCK 2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13일 현재 젠지를 비롯해 총 6개팀이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LCK와 우승을 다툴 것이 유력한 LPL(중국)에선 MSI 우승과 준우승팀인 징동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이 일찌감치 1번과 2번 시드를 확정한 가운데 LNG e스포츠와 웨이보 게이밍이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각각 3번과 4번 시드를 따냈다. 빌리빌리는 아이메이를 인수해 2017년 재창단 이후, 그리고 웨이보는 쑤닝을 인수해 2021년 역시 재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에 서게 된 반면 롤드컵 단골 진출팀인 IG, RNG, EDG 등은 모두 탈락하며 LPL의 내부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LCS(북미)에선 전통의 강호 C9 그리고 올해 CLG를 인수한 NRG가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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