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항 · 동해 해수욕장 곳곳에서 수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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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13일) 강원과 경북 일대 해수욕장 곳곳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25분쯤 강원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수욕장에서 80대 남성 물놀이객이 물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근 시민에게 구조된 해당 남성은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동해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12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에서도 50대 남성 피서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항 해경은 구조헬기 1대와 연안경비정 3척을 투입해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에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인근 하천인 곡강천의 민물과 바다가 맞닿는 지점에서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