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소식없는 NC 구창모·김형준, AG 출전 가능할까…"지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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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는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회가 임박한 시점인데도 투수 구창모(26)와 포수 김형준(24)은 여전히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강 감독은 김형준에 대해선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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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2군에서 경기 치르는 중…"실전 감각 올려야"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는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회가 임박한 시점인데도 투수 구창모(26)와 포수 김형준(24)은 여전히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1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창모, 김형준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창모는 지난 6월2일 LG 트윈스전에서 공 5개를 던진 뒤 왼쪽 팔에 불편함을 느껴 강판했다. 이후 전완부(팔꿈치-손목 사이) 굴곡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고 6월말에는 피로골절로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과정을 밟았지만 최근 재검에서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상 부위의 골밀도가 95%라는 진단이다.
강 감독은 "이번주까지는 섀도 모션 피칭을 한 뒤 다음주부터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체력 등 다른 부분들은 이미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놨다. 공을 던지는 단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실전 피칭까지는 기약이 없다. 강 감독은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날짜를 지정하기 어렵다"면서 "과정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포수 김형준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조금 낫다. 지난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그는 올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또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7월에서야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경기를 뛰고 있는데, 아직 1군 콜업 계획은 없다.
강 감독은 "김형준은 부상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같이 못했다"면서 "포수 포지션은 단순히 타격과 수비를 하는 포지션이 아니라 투수와의 호흡, 전체적인 수비 조율 등 여러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지금 1군에 올라온다고 해도 스타팅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을 치르려면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2군에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 9월 확대 엔트리 때는 콜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김형준에 대해선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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