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유니폼 입은 와이드너, 사령탑의 기대…"몸 상태 좋아, 큰 문제 없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테일러 와이드너가 섬성 라이온즈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와이드너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61⅔이닝 35실점(31자책)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이튿날 웨이보 공시됐다.
NC와 결별한 와이드너에게 손을 뻗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일 앨버트 수아레즈를 웨이버 공시했고, 와이드너와 계약을 확정했다.
와이드너는 11일 인천 원정부터 팀에 합류했다. 한 차례 불펜 투구를 마쳤고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NC 시절 SSG전에 1경기 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와이드너는 “팀을 위해서 잘 던지는 것이 목표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빨리 파악해서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와이드너는 웨이보 공시가 된 뒤 창원에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었다.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계속 몸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투구 수 제한도 없다. 상황에 따라서 움직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김현준(중견수)-류지혁(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우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한유섬(좌익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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