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누워 한강 야경 감상해볼까...잠실, 여의도, 양화 한강공원에 ‘해변쉼터’운영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8. 13. 16:06
선베드, 파라솔, 간이 그늘막 마련
잠실 쉼터에선 24일부터 비치발리볼 대회
반려동물 출입, 개인 텐트는 금지
잠실 쉼터에선 24일부터 비치발리볼 대회
반려동물 출입, 개인 텐트는 금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민들은 차를 타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한강공원에서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 모래사장과 선베드, 파라솔이 있는 ‘해변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달 간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 세 곳에서 해변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이들 해변 쉼터는 그동안 한강공원 중 이용률이 저조했던 곳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잠실 해변쉼터다. 총 면적 5300㎡의 비치발리볼장에 조성된 이 쉼터에는 선베드 40개, 파라솔 20개, 간이그늘막이 마련됐다. 실제로 해변에 온 것처럼 모래사장에 앉아 한강 일대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야간에도 개장하는 만큼, 모래사장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잠실 해변 쉼터의 경우, 24일부터 4일간 ‘2023 서울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려 선베드에 누워 경기를 직관할 수도 있다.
여의도와 양화 한강공원에 마련된 해변 쉼터는 기존의 일광욕장을 정비해 조성한 공간이다. 113톤에 달하는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선베드 10개, 파라솔 5개를 설치해 마련했다. 다만 서울시는 이들 3개 해변쉼터의 경우 모래를 오염시킬 수 있는 반려동물 출입, 취사 행위는 제한한다고 밝혔다. 개인 소유 텐트, 그늘막 등도 설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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