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환대 기억할게요”…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 감사 편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8.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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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민속촌 강당에서 룩셈부르크 스카우트 대원들이 태권도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 출처 = 한국민속촌]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경기도에 체류한 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이 경기도에 편지를 보내 자국 대원들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핀란드 대사관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볼리비아, 동티모르, 홍콩·마카오(중국), 몬테네그로 등 10개국 대사관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핀란드 대사관은 지난 10일 편지에서 “핀란드 대원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 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경기도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등 다른 대사관도 “스카우트로부터 새 숙소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동티모르와 중국 대사관은 SNS로 감사를 표했다.

네덜란드 대사관은 김동연 경기지사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는 지난 9일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김 지사를 만나 “경기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경기지역에 배정된 88개국 1만1000여명의 대원에게 58개 숙소를 제공하고 연인원 2050명의 도와 시군 공무원들을 파견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체험,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견학, 융건릉 답사 등 도내 대표 관광지 등에서 87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또한 대원들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핫라인 구축, 식중독 예방팀 구성, 폭염 구급대 배치 등 안전대책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잼버리 폐영 후에도 잔류를 희망한 각국 대원들의 숙박과 관광·문화체험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현재 22개국 2400여명의 대원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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