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국대 포수 목 담 증세로 말소→AG 국대 포수가 영웅군단 안방마님이 됐다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MD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2023. 8. 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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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방이 확 젊어졌다. 이지영의 부상 이탈로 2000년대생 포수가 안방을 차지한다.

키움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엔트리 조정에 나섰다.

포수 이지영과 투수 김동혁이 말소되고, 이날 선발 투수 김동규와 윤석원이 콜업된다.

이지영의 말소 이유는 부상이다. 

홍원기 감독은 “목에 담 증세가 있다. 누구보다 몸 관리를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시합을 나갔다 안 나갔다 하면서 무리가 온 것 같다. 확실한 회복을 위해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지영이 말소되면서 이제 키움 포수 엔트리에는 2004년생 김동헌(19)과 2001년생 김시앙(22)이 둘 뿐이다. 김동헌이 먼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김동헌은 이날 경기 전까지 76경기 타율 0.263 1홈런 13타점 OPS 0.677을 기록 중이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홍 감독은 “김동헌은 개막 엔트리부터 1군에 있었다. 한 번 2군에 다녀오긴 했지만 팀 방향도 그렇고 (리그에) 어린 포수들이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김동헌이 계속 출전하며 경험도 쌓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즌 초반보다는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홍 감독은 “거친 모습이 조금씩 없어지고 있다. 아직 어리니깐 경험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전병우(1루수)-김동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동규.

김동헌./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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