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교통·교육·시설에 분양가까지 '로또분양'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8.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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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라그란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서울 분양단지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257-42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지상 최고 27층, 39개동, 306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만 920가구에 달하고, 분양가 역시 최근 서울 단지 분양가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치열한 당첨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인 라그란데는 스페인어로 유일한 것을 의미하는 라(La)와 대도시를 뜻하는 그란데(Grande)의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일반분양 920가구는 전용면적별로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중소형 가구는 물론 가구 구분형(전용면적 74㎡C타입) 등 특화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분양가는 평(3.3㎡)당 평균 3285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0억~11억원으로 정해졌다. 최근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일반분양가가 12억~13억원이 넘는 단지들도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서울 무주택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분양가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환경,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접근 역시 용이하다.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과 함께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래미안 라그란데 일대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내부 북부·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문초, 청량초, 석관중·고, 경희초·중·고와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롯데마트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천장산과 중랑천도 가깝다.

가구 내부에는 타입별 침실 붙박이장과 드레스룸(일부 타입),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전 가구에 세대창고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별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입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은 15일까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3층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반분양은 14일 특별공급 일정으로 시작된다. 1순위 청약은 16일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를 통해 접수가 이뤄지고, 당첨 발표는 23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3~6일 진행된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 가구는 100% 추첨제로 진행되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은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가구주뿐만 아니라 가구원도 일반공급 물량에 청약할 수 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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