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생애 첫 해외 대회 우승(ITF 삿포로)

김홍주 2023. 8.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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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NH농협은행)이 시즌 첫 ITF 대회 우승을 신고했다.

백다연은 13일 일본 삿포로 히라기시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W15K 삿포로 국제챌린지컵 단식 결승에서 홈코트의 구라모치 미호를 6-2 6-0으로 셧아웃 시키고 우승했다.

백다연은 올 7월에 태국대회(W15K)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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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처음으로 ITF 타이틀을 따낸 백다연(사진제공/JWT50)

백다연(NH농협은행)이 시즌 첫 ITF 대회 우승을 신고했다. 백다연은 13일 일본 삿포로 히라기시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내린 W15K 삿포로 국제챌린지컵 단식 결승에서 홈코트의 구라모치 미호를 6-2 6-0으로 셧아웃 시키고 우승했다.

2번 시드를 받은 백다연(세계 520위)은 3번 시드의 구라모치(세계 523위)에게 경기 초반부터 상대 게임을 빼앗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백다연은 총 13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아 그중 5번을 브레이크 하였으며 2세트는 베이글 스코어를 장식했다. 

백다연은 지난해 ITF 영월대회(W15K)에서 생애 첫 프로대회 타이틀을 따냈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타이틀을 수집했다. 백다연은 올 7월에 태국대회(W15K)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백다연은 팀후배 정보영과 호흡을 맞춰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아깝게 일본의 3번시드 카와기시 나나, 요시오카 키사 조에게 3-6 3-6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일본 여자 테니스의 레전드 다테 기미코, 스기야마 아이 등으로 구성된 Japan Womens Tennis Top 50 Club(JWT50)이 어린 선수들의 세계 등용문으로 만든 ITF 투어 6개 대회 중 하나다.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백다연(왼쪽에서 세번째)과 정보영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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