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공 보여주길" 2R 신인 친정팀 상대로 선발 데뷔전, 첫 숙제는 3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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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된 신인 투수 김동규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동규에 대해 "첫 1군 선발 등판이니까 3이닝 정도. 자기 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투구 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효과적으로 3이닝을 던지면 더 던질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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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가 된 신인 투수 김동규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2주 만에 1군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아직은 가능성 있는 기대주인 만큼 첫 등판부터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분위기. 키움 홍원기 감독은 김동규에게 3이닝 투구를 기대했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동규에 대해 "첫 1군 선발 등판이니까 3이닝 정도. 자기 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투구 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효과적으로 3이닝을 던지면 더 던질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또다른 숙제는 볼넷 줄이기다. 김동규는 퓨처스리그 11경기 45이닝 동안 볼넷 31개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불펜도 그렇고 퓨처스 팀에서 새로 올라온 선수들이 볼넷을 너무 많이 준다. 야수들도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힘든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김동규를 비롯한 투수들에게 공격적인 승부를 기대했다.
마침 키움에는 제구 문제로 고전했던 사례가 있다. 장재영은 2021년과 2022년 2년 동안 1군에서 31⅔이닝 31볼넷, 퓨처스리그 74⅓이닝 86볼넷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48⅓이닝 33볼넷으로 한단계 발전했다. 이제 선발로 5이닝을 채우는 경기도 늘어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이제 장재영이 제구 때문에 발목이 잡힐 단계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구와 관련한 단어는 그만 나왔으면 한다. 이제는 타자와 승부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고 얘기했다.
#13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우익수)-전병우(1루수)-김동헌(포수), 선발투수 김동규
#13일 1군 등록 말소
투수 김동규 윤석원 등록, 포수 이지영 투수 김동혁 말소
- 이지영은 부상으로 말소됐나.
"목에 담 증세가 있다. 몸관리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빠지게 됐다."
- 엔트리에 김시앙 김동헌 두 어린 포수만 남았다.
"김동헌이 계속 주전으로 나간다고 봐야 한다. (김동헌은)한 차례 1군에서 말소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포수라는 힘든 포지션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고 있다. 성장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처음보다는 플레이에서 거친 면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직 어리니까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
- 이안 맥키니는 볼넷이 많아지고 있다.
"구위보다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 거다. (12일 LG전에서는)선두타자 볼넷이 어려운 경기를 만들었다(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야수도 투수도 볼넷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 안우진은 열흘 쉬고 바로 돌아오나.
"시즌 완주를 위해 열흘 정도 쉬고 다시 올리려고 했다."
- 김동혁은 재정비 차원의 말소인지.
"작년에 크게 성장한 선수인데 올해는 제구에서 애를 먹고 있다. 재정비가 필요해 보여서 1군에서 제외했다(최근 10경기 9⅓이닝 9볼넷 평균자책점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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