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성장률 1.3% 전망, 연내 경기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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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이 1.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3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내수·수출의 동반 부진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일본 경제 역시 올해 민간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1%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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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2.1%, 건설 -0.7%
한경연, 내수 수출 동반 부진
올해 경제성장률이 1.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부진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 근거다. 1.0% 정도의 성장률은 경제위기를 제외한 최악의 성적표가 된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23년 3/4분기 보고서’를 통해 내수·수출의 동반 부진 때문에 올해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한경연은 극심한 부진을 겪는 우리 경제가 연내에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위기(2009~2011년), 코로나19(2020~2021년 ) 등 경제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이다.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경제 여건의 부실화와 성장 모멘텀 약화, 대외적으로는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이 가시화되면서 연말까지 경기 반등을 이뤄내기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내수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인한 명목임금 상승률 정체, 고물가 등으로 인한 실질 구매력 약화로 소비여건이 극도로 위축되면서 하방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한경연은 또 금리 급등에 따라 가중된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등 구조적 원인 역시 민간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온 설비 투자는 내수침체와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라 반도체 등 IT부문 외 투자가 모두 급감하면서 -2.3%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 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축부문의 공사차질과 부동산 PF 부실 등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못하며 0.7%의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 역시 올해 민간 소비, 설비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1%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13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2023년 하반기 일본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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