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日오염수, 의제 포함 안 돼"

정민지 기자 2023. 8. 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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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17일 출국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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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17일 출국한다.

정상회의에서는 세 국가의 안보 협력과 첨단 기술,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가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정식 의제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한미일 정상회의와 정상 오찬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3국 정상 간 협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역내 공동위협에 대응하고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안보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이 한미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첨단 기술 분야 협력과 함께 공급망, 에너지 불안정 등 경제안보 문제에서 공동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있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미사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미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 문제는 이미 1년 이상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을 동원해 장시간 조사해 왔고 일본과 협력 체제 마련도 마쳤다"며 "그 과정에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이 양자 차원에서 (협의)해 왔기 때문에 추후 일정은 일본과 IAEA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당일 저녁 한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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