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론자` 글로벌 CDMO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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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 론자가 올 상반기 4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1위를 고수했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인 론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억78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533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1위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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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 론자가 올 상반기 4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글로벌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1위를 고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1조5800억원을 돌파하며 뒤를 쫓고 있다.
13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스위스 기업인 론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0억78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5339억원)을 기록했다. 마진율은 30%에 달했다.
의약품별로 보면, 매출이 가장 컸던 사업부문은 바이오의약품(16억500만 프랑, 약 2조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1%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저분자의약품(3억9300만 프랑·약 6000억원), 세포·유전자치료제(3억6300만 프랑·약 5468억원), 캡슐 및 건강원료 부문(5억9500만 프랑·약 896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ADC(항체-약물접합체)가 크게 늘었다. 동물세포 및 미생물세포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초기 단계 서비스에 대한 성장세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측은 "올 상반기 글로벌 CDMO 업계는 지난해 성장세를 이끌었던 mRNA 백신 수요 감소와 전 세계적인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축소 등이 초기 단계의 위탁개발생산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1위 CD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이 3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5공장(18만리터)을 통해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론자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상위 CDMO들이 동물세포 배양·정제, ADC,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선점을 위한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부터 ADC 생산을 목표로 지난 4월 삼성물산과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스위스 ADC 개발 기업인 아라리스 지분에 투자했다. 아라리스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의 유전자 변형 없이 특정 부위에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부착할 수 있는 3세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도 ADC를 포함한 바이오결합약물을 원스톱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은 ADC 항암제를 개발하는 스위스 NBE쎄러퓨틱스를 지난 2020년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ADC 역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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