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혼자 남는다' LEE 절친 네이마르, PSG 떠나 사우디행...얼마 주길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작별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네이마르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도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준비한다. PSG과 일 힐랄이 네이마르 이적을 두고 협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 힐랄이 네이마르에게 제시한 연봉은 1억 유로(약 14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앞서 8000만 유로(약 1170억 원) 연봉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에서 이강인과 붙어다녔다. 일본에서 열린 프리시즌 행사에서는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파트너가 되어 일본 문화 체험, 오사카성 투어, 다도 체험 등을 함께했다.
둘 모두 가벼운 부상이 있어 일본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경기에 뛸 수 없었다. 현지 중계 카메라는 이들이 벤치에서 웃고 떠드는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이강인이 네이마르 엉덩이를 걷어찰 때도 있었고,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머리를 쥐어뜯는 장면도 있었다. 그만큼 이 둘이 빠른 시일 내에 친해졌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부산에서 열린 PSG와 전북 현대의 쿠팡플레이 3차전에서 처음으로 함께 뛰었다.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2골을 넣었고, 이강인은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돼 1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네이마르는 두 번째 골을 넣고 이강인과 포옹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PSG의 마지막 훈련에 네이마르가 불참했다.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에도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올 시즌에 네이마르를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앙 1라운드 로리앙과의 홈경기에서 벤치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이날 결장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빠진 공격진 자리는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가 채웠다.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이날 로리앙전에서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하지만 승부는 결정나지 않았다. PSG와 로리앙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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