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7.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
“예술은 경기도민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조미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3)이 문화 저변 확대로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미자 의원은 13일 경기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도의원을 지내면서 보낸 1년이 10년처럼 느껴진다. 업무량 등 의정활동이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았다”면서도 “여전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언니’, ‘관장님’ 등 정치인 이전 생활의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이웃과 같은 도의원이 되고자 주민들과 살갑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문체위에서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공약인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을 심의하는 한편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중 일부 시·군 제외로 형평성 논란이 있었던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에 대해 그는 도민 삶 속에서 공공재인 예술이 보편화되는 첫발이라고 규정했다.
또 거리 예술에 대해 지난달 말 남양주시에서 열린 전문·생활 예술인들의 공연을 떠올렸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 주민들이 ‘너무 좋았다. 왜 홍보를 더 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왔다”며 “이처럼 문화 공연은 주민 호응이 큰 만큼 생활밀착형 예술 활동 지원을 계속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진접문화의집 관장 시절 ‘나와유 축제’로 마을을 하나로 만드는 등 주민이 사회에 고립되지 않은 구조를 만들었다. 이 축제는 어린이날과 가을 등 두 차례 열린다. 특히 가을 축제는 ‘나와유 부침개 축제’로 주민들이 한데 모여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누고 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의 지역구 발전에 대해 문체위 업무 영역 중 하나인 관광을 접목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진접은 600년 된 광릉숲 중심으로 봉선사가 있는 등 지역 자원을 잘 활용해 우리 지역이 환경친화적이면서도 관광 활성화를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해 주변으로부터 ‘동력 끊기지 않고 정치 활동 잘했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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