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진 34점 원맨쇼…OK금융, 창단 첫 배구 컵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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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창단 후 첫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OK금융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삼성화재전에서 3-1(25-23 22-25 25-23 25-20)로 이겼다.
OK금융은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OK금융 신호진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개인 최다 득점인 34점으로 승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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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 경기 내내 공격 주도하며 우승 일등 공신
[구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창단 후 첫 컵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OK금융은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삼성화재전에서 3-1(25-23 22-25 25-23 25-20)로 이겼다.
OK금융은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5년과 2019년, 2021년에 코보컵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던 OK금융은 첫 우승 감격을 누렸다.
2018년 보령·제천 대회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는 2006년과 2009년, 2012년에 이어 4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OK금융 신호진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개인 최다 득점인 34점으로 승전을 주도했다. 차지환이 23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성진이 30득점, 신장호가 16득점, 김정호가 13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경기 최다 관중인 2285명이 입장한 가운데 펼쳐진 1세트는 접전이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시소게임을 끝낸 것은 OK금융이었다. 20-20에서 신호진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진 랠리에서 부용찬의 디그에 이어 차지환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박성진의 오픈 공격을 OK금융 이진성이 블로킹하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신장호가 퀵오픈 공격으로 2점 따라붙었지만 신호진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OK금융이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접전이었다. 22-22에서 박성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어 김정호까지 오픈 공격을 적중시키며 삼성화재가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OK금융 전진선의 속공을 김준우가 가로막으며 삼성화재가 세트를 땄다.
세트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23-23 동점에서 신호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차지환이 쳐내기에 성공하며 OK금융이 세트를 가져갔다.
OK금융은 4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신호진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공격성공률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차지환은 디그를 하려 몸을 날리다 머리를 다쳤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2연속 득점을 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OK금융은 끝까지 따라붙은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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