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이두헌 “KBS ‘풍선’ 동방신기 원곡 표기, 불법 아니라고” [공식]

김채연 2023. 8.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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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이 잼버리 K팝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과 관련해 KBS가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기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후 추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11일 이두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밝히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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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밴드 다섯손가락 멤버 이두헌이 잼버리 K팝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과 관련해 KBS가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표기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이후 추가 입장을 밝혔다.

13일 이두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풍선’에 관한 내용이 저도 모르게 기사화되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장문의 추가 입장문을 밝혔다.

이어 이두헌은 “주관사인 KBS는 쉽게 말해 저작권협회와 턴키 계약이 되어있어 협회가 관리하는 작가의 작품은 별도의 승인없이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다는군요. 다만 2차 저작물(편곡,음원서비스,드라마,영화 등)로 재생산 될 시에는 저작권자와 별도의 승인과 계약이 필요하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를 제기했던 원곡 표기 문제에 대해서도 “다섯 손가락의 MR 이나, 재편곡이 아닌 동방신기의 MR을 그대로 사용할 시에는 원곡을 동방신기로 표기하는 것이 잘못이지만 또한 불법은 아니랍니다. ‘이 MR이 동방신기 것이다’라는 표기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두헌은 “작사,작곡,편곡자의 표기도 원칙적으로는 의무이나 예외조항이 있어 표기 안해도 불법은 아니라는군요”라며 ‘저의 문제 제기는 세간에 만연한 창작자와 실연자에 대한 가벼운 인식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저작물 신탁관리를 했다고 본인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그렇고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며서 이두헌은 “대단하지도 않은 일개 노래 하나가지고 유세를 떤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창작자와 실연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날이 오기를 늘 기대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11일 이두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 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손가락입니다"라고 밝히며 문제를 제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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