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노 매직’ 통했다…‘신호진 34득점’ 달라진 OK금융그룹, 삼성화재 넘고 창단 첫 우승[현장리뷰]

박준범 2023. 8. 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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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컵대회 첫 우승 쾌거를 이뤘다.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박성진과 OK금융그룹 신호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34득점)과 차지환(23득점)이 쌍포 구실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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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구미=박준범기자] OK금융그룹이 컵대회 첫 우승 쾌거를 이뤘다.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 부임 후 확실히 달라지 모습을 보이며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이전까지 3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화재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전날 4강을 치르고 곧바로 이어진 결승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OK금융그룹이 최근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초반 흐름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체력은 문제 없다”라며 “우승을 의식하지 않고 한 점 한 점 쌓아야 한다. 마지막에 강한 팀이 이길 것이다. 팀으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 박성진(왼쪽에서 첫 번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초반 흐름 싸움에서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화재는 신장호~박성진~김정호의 삼각 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과 차지환이 공격을 책임졌다. OK금융그룹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삼성화재의 화력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도 리드를 잡아나갔다. 그렇다고 멀리 달아나지는 못했다. 3점차 내외였다. OK금융그룹은 계속해서 삼성화재를 물고 늘어졌다. 특히 2세트 16-16에서 신호진의 공격 득점에 이어 박원빈이 상대 에이스 김정호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와 달랐다. 22-22에서 박성진과 김정호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준우의 블로킹까지 묶어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박성진이 2세트에만 11득점으로 맹폭했다.

OK금융그룹 신호진. 제공 | 한국배구연맹


삼성화재 박성진과 OK금융그룹 신호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3세트 23-23 상황에서 신호진은 과감한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의 득점으로 재차 웃었다. 분위기를 탄 OK금융그룹은 매서웠다. 4세트 초반 8-2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이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34득점)과 차지환(23득점)이 쌍포 구실을 해냈다. 삼성화재는 박성진(30득점)이 최다 득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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