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잼버리 파행' 정부·여당 맹공…"한덕수, 자랑 대신 사과부터 해야"

신재현 기자 2023. 8.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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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고 해도 잼버리 행정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잼버리 행정참사의 영향을 언급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의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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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한규 "한덕수, 인사치레 인용하며 자화자찬"
"본격적인 정산의 시간…상임위 통해 의혹 파헤쳐야"
[부안=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지난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공원에서 바라본 숙영지는 스카웃 대원들의 영외 활동으로 한산하다. 2023.08.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고 해도 잼버리 행정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반성과 성찰을 해도 모자란 시점에 한덕수 총리는 '문제해결 능력이 놀라웠다'는 해외 대사들의 인사치레를 인용하며 자화자찬에 빠졌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총리가 자화자찬에 빠진 어제, 잼버리 야영장의 전기 설비가 누전과 배선 노출로 42%나 안전 점검을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개영식을 강행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랑하기보다 사과부터 하고 미흡했던 부분을 점검하겠다고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산의 시간"이라며 "다가오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무엇이 전 세계가 우리 정부의 국제 행사 개최능력을 의심하게 만들었는지 등을 낱낱이 파헤칠 것이다. 절대 유야무야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연일 잼버리 민주당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으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정말 뻔뻔하기 그지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잼버리 행정참사의 영향을 언급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의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은 "부산엑스포는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본다"고 말한 김 원내대변인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해서는 안 될 말이다. 부산 시민과 우리 국민에게 염장 지르는 망발"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말꼬리를 잡고 늘어진다고 해도 잼버리 행정참사를 일으킨 윤석열 정부의 책임은 사라지지 않는다. 부산 엑스포 유치가 정말로 걱정된다면 이럴 시간에 다른 나라를 찾아 설득할 궁리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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