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故 채수근 수사 외압 의혹 두고 “尹정권, 나라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려”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3. 8.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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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과정과 관련한 외압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13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점입가경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장병을 죽음으로 내몬 군 지휘부를 보호하겠다며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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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실 은폐하려 한 권력자들 밝혀내 심판할 것”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13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과정과 관련한 외압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13일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점입가경이다"라며 "윤석열 정권이 장병을 죽음으로 내몬 군 지휘부를 보호하겠다며 나라의 근간인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채 상병은 국가의 명령을 따랐다가 목숨을 잃었는데 윤석열 정권과 국방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채 상병의 죽음에 진실을 밝히려 했던 해병대 수사단장은 집단항명 혐의를 뒤집어쓰고 보직해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이고 정의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해졌지만 지금 윤석열 정권은 권력자에 충성하는 자들로 넘쳐나고 국정을 농단하고 수사를 방해하며 진실까지 덮으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박정훈 대령은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할 것이라고 한다. 수사 지속 여부와 공소 제기 여부에 대해 위원회의 판단을 따져보겠다는 것인데, 위원회가 상식적인 결론을 내려 진실 규명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핵심 실세와 군내 윗선이 정의를 짓밟고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사건은 감당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이런 충격적인 일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민주당은 채 상병을 죽음으로 내몰고 수사단장을 항명혐의까지 뒤집어 씌우며 진실을 은폐하려 한 권력자들을 밝혀내고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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