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누가 국민 혈세 빼먹었는지 알려야”…김성주 “잼버리 사태는 준비부족·부실운영·책임회피”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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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말이다.
그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다.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 놓았는데, 민주당이 '정부가 친 사고', '국민혈세' 운운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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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세계 잼버리가 처참하게 끝났다’며 터무니없는 선동을 하는 후안무치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애초에 배수 문제가 지적됐지만 매립도 되지 않은 새만금에 유치하자고 주장한 것은 전북도와 민주당 정치인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회 유치가 확정된 것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17년 8월이다. 그 후 문재인 정권과 전북도는 매립과 기반 시설 확충, 편의 시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제대로 한 것이 없다”며 “망칠뻔한 잼버리를 윤석열 정부가 총력을 모아 겨우 수습해 놓았는데, 민주당이 '정부가 친 사고', '국민혈세' 운운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총리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볼썽사납다"며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대회 준비기간 중 절반에 해당하는 2년 5개월이나 국무총리였는데, 그동안 뭘 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전 국무총리라는 분이 얄팍하게 정치적 이득을 노리며 책임전가를 하려는 것을 보면서, 정치재기를 위한 마음은 알겠으나 책임있는 지도자다운 면모가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제부터 과연 사고는 누가 쳤는지, 국민 혈세는 다 어디로 샜는지 명명백백 밝혀내어 지위고하, 소속을 막론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누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 혈세를 쌈짓돈처럼 빼먹었는지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잼버리 개영식 당시 현재 한국 스카우트 명예총재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장문례 입장식을 언급하며 “이날 개영식으로 지쳐버린 스카우트 대원들은 온열 환자가 무려 108명이나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영국 스카우트단의 퇴소 결정 이후 “부랴부랴 냉방 버스 262대와 그늘막 69동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70명이던 청소 인력을 1400명으로 늘렸다”며 “이렇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왜 미리 못했냐”고 꼬집었다.
김 부의장은 지방정부 책임론에 대해 “조직위원장 5명 중 실무 책임 부서인 여성가족부 장관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여한다. 정부가 결정하고 전북도가 집행하는 행사를 전북도 책임이라고 떠넘기는 것은 비겁하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 야영지 매립과 조성 등 인프라를 닦았고, 윤석열 정부는 실제 대회 운영에 필요한 준비와 안전 점검이 주된 과제였다”며 “영국과 미국이 철수한 결정적인 이유인 폭염과 위생 대책이 어디에 해당하냐”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잼버리 파행사태에 대해 대통령 사과와 총리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한국 스카우트 명예총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과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관·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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