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술 못 마실 시기"…'빡빡머리' BTS RM, 연이은 입대 간접 언급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근황을 전하며 군 입대를 간접 언급했다.
12일 RM은 글로벌 팬덤 라이브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빡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RM은 "저요? 저 그냥 작업하고 있고. 뭐 놀고, 오늘도 전시 갔다가…"라며 "아, 노래. 아직 제목 못 지은 노래가 있다. 제목을 뭘로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RM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 이하 슈가 앙코르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 RM은 슈가와 함께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에 올랐다.
이에 대해 RM은 "진짜 오랜만에 슈가형 덕분에 무대에 섰다. 내가 이 경험이 두 번짼데, '이상하지 않은가'부터 손이 너무 떨렸다. 얼굴은 긴장을 안 했는데 손이 너무 떨렸다"며 "자세히 보시면 손이 너무 떨려서 이렇게 잡는다. 너무 무대를 오랜만에 해서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RM은 자신의 짧게 자른 머리를 매만지며 "아, 그새 머리가 좀 자랐다. 이게 빡빡이가 더 관리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안 밀어주면 되게 애매해진다 계속. 그래서 한 일주일 안 밀었는데 계속 자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RM은 '뭘 해도 예쁘지 우리 남준이는'이라는 팬의 댓글을 읽더니 "여러분의 사랑이 대체 얼마나 큰 거냐. 빡빡이 해서 미안하다. 그런데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내가 원래 꼭 빡빡이를 해보고 싶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민 건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다. 딱 내 나이까지 빡빡한 두발규제가 있었다. 그때 머리를 잡아서 튀어나오면 맞고 그랬다"며 "그때 한 지금 정도였다. 지금 15mm 정돈데 그 정도로 머리를 밀고 다녔다. 고등학생 때 종종 여름에는 이 정도 길이까지는 아니어도 근접하게 밀곤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RM은 "데뷔하고 나서는 (짧은 머리를) 한 적이 없으니까 거의 12년 만에 이렇게 밀었다. 그립감이 너무 좋다. 만나는 친구들이 계속 긁어대는데 만져보고 싶지 않으시냐"며 "두상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다. 나쁘지 않아서 사실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게 이렇게 다 밀고 탈색하고 싶었다. 다른 친구들이랑 너무 튈까 봐 (못했다)"라고 바뀐 헤어스타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RM은 '술 한 잔 가자'라는 팬의 댓글을 발견하자 "술을 너무 좋아하고 최근에 많이 먹었다. 그런데 줄여야한다고 생각한게 너무 습관처럼 집에서 혼자 먹고 그래서다"며 "간이 술의 빈도 수가 중요하다더라. 먹는 자체의 양보다 술을 먹는 빈도수가 간이 안좋아지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중간중간 디톡스를 하려고한다. 집에가면 참을 수가 없다 알콜 중독 아니다. 그런 건 아니다"며 "어차피 곧 못 먹을 시기가 오니까 좀 먹어도 되지 않느냐"고 군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RM이 군 입대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RM은 지난 6일 슈가 앙코르 콘서트에서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에 짧게 자른 까까머리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RM 역시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의식한 듯 "머리에 대해서 연락을 하루에 대여섯 통씩 받고 있다. 입대와 아무 관계가 없다"라며 "(입대) 공지는 알아서 잘 나갈 테니까 아직은 아니라는 점 말하고 싶다. 너무 더워서 밀고 싶어서 잘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 그래서 선물을 하나 들고 왔다"며 제목조차 정해지지 않은 미발매곡을 열창했다. RM은 미발매곡에 대해 "인디고(Indigo)' 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새로운 곡을 다른 분들과 작업하고 있다. 아직 작업 중이고 완성되진 않았는데 되게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이, 지난 4월 제이홉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슈가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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