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수천억 들인 잼버리 결과가 남탓·정신승리, 왜 하나” 탁현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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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한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놓고 "수십억에서 수천억 세금을 들이는 국가·국제행사 결과가 반목, 질시, 서로를 탓하고, 책임을 미루고, 공을 내세우고 '정신승리'하는 것이라면 왜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탁 전 의전비서관은 "어떤 정부든 국가 주도 국제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할 때, 행사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한가지 더 해야 하는 일이 이것"이라며 "그 자리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와 입장 차이를 뛰어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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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한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1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놓고 "수십억에서 수천억 세금을 들이는 국가·국제행사 결과가 반목, 질시, 서로를 탓하고, 책임을 미루고, 공을 내세우고 '정신승리'하는 것이라면 왜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탁 전 의전비서관은 "'우리가 이 정도였나' 싶은 국민이 많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 '우리가 이 정도는 아니잖아'라고 묻고 싶은 국민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부가 먼저 나서 전(前)정부를 탓하고 정부 안에서 서로 책임을 미루고 이제와 '유종의 미'를 운운하는 건 염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 대통령, 국무총리, 3명의 장관, 경찰, 소방, 공공기관, 기업, 방송사까지 대한민국 모든 가용자산을 총동원해 만든 K팝 콘서트를 두고 '한국 정부가 혼란스러운 대회를 수습하려는 노력으로 K팝 콘서트를 열었고, 급조된 K팝 콘서트가 전체주의적 사고를 드러냈다'며 외신 비판을 받는 것"이라며 "행사를 그럴듯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것보다 더 반성해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탁 전 의전비서관은 "어떤 정부든 국가 주도 국제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할 때, 행사를 그럴듯하게 만드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한가지 더 해야 하는 일이 이것"이라며 "그 자리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와 입장 차이를 뛰어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가올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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