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세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톈젠(天劍)-5'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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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하는 전력을 보유한 중국군의 침공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이 공중전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맞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톈젠(天劍)-5' 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NCSIST가 개발 예정인 톈젠-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개발 목표가 미국이 대만에 판매 승인한 AIM-120C-8 암람 미사일의 사거리 160km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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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보 보도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압도하는 전력을 보유한 중국군의 침공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이 공중전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맞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톈젠(天劍)-5' 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시보는 대만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차세대 전투기 연구 개발 계획에 발맞춰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미사일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 NCSIST는 차세대 미사일을 '톈젠-5'라고 부른다.
대만공군은 자체 개발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텐젠-1을 운용하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톈젠-2를 운용하고 있다. 톈젠-2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60km인데 개량형의 최대 사거리는 100km가 될 것으로 자유시보는 전했다.
대만 공군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최대사거리가 100km인 유럽 방산업체 MBDA의 미카(MICA)을 미라지- 2000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고 있고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최대 사거리 160km인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을 F-16V에 장착해 운용하고 있다.
두 미사일은 시계밖 전투에 유용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이 관계자는 자유시보에 이 미사일이 개량형 '톈젠-2'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톈젠 미사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CSIST가 개발 예정인 톈젠-5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개발 목표가 미국이 대만에 판매 승인한 AIM-120C-8 암람 미사일의 사거리 160km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종사가 쓰는 헬멧에 표적 정보가 나타나고 조종사의 시선이 향하는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헬멧 장착 시현장치'(JHMCS)와 톈젠-5 미사일을 연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NCSIST는 2019년부터 미국과 손잡고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군의 요구조건은 내부 폭탄 무장창, 스텔스 성능, 추력편향노즐을 갖춘 엔진, 데이터링크,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을 갖추는 것이다. 전자전 능력 등 통합 항공전자 시스템은 미국 8대 방위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L3해리스 테크놀러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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