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무승 탈출 이뤄낸 제주…그 뒤엔 대표·구단의 변함없는 ‘물심양면’ 지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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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10경기 무승(4무6패) 탈출엔 구단과 구창용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수원 삼성~대구FC와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승리가 절실했다.
여기에는 제주 구단과 구창용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이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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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10경기 무승(4무6패) 탈출엔 구단과 구창용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이 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유리 조나탄이 2골, 헤이스가 1골을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수비진도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제주는 지난 5월27일 수원 삼성(2-1 승)전 승리 이후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지리적 특성상 원정길이 험난한데, 여름만 되면 으레 찾아오는 하락세였다. 특히 올해 이르게 또 예년보다 더 강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제주의 반등이 쉽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제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결국 8월의 두 번째 경기에서 완승을 따냈다. 지난 9일 치를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포항 스틸러스전이 태풍 여파로 연기되면서 체력을 아낀 것도 도움이 됐다. 제주는 수원 삼성~대구FC와 원정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승리가 절실했다.
여기에는 제주 구단과 구창용 대표의 ‘물심양면’ 지원이 바탕이 됐다. 구 대표는 올해 제주에 부임해 선수단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적이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변함이 없다. 홈이든 원정이든 경기가 끝나면 선수단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특히 지난 강원FC(1-1 무)전 당일, 구 대표가 직접 커피차를 선수단에 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 전원이 수액을 맞을 수 있도록 회복에 공을 들였다. 훈련 때는 수박 화채를 매번 제공하고 있다. 회식 지원은 물론이다.
제주는 오는 18일 수원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3위 전북 현대와 격차도 2경기라, 연승 가도를 탄다면 충분히 상위권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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