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략모델 '무파사' 선전…판매량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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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출시한 전략 모델 '무파사(MUFASA, 중국명 沐飒)'가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 모델 중에서는 아반떼(7209대, 중국명 伊兰特), 투싼(3568대, 중국명 途胜L)에 이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파사는 현대차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중국 시장 전략 모델이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현대차도 무파사 출시를 계기로 판매량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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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출시한 전략 모델 '무파사(MUFASA, 중국명 沐飒)'가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현대차의 중국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무파사는 출시 첫 달이었던 지난달 2199대 판매됐다. 현대차의 중국 내 판매 모델 중에서는 아반떼(7209대, 중국명 伊兰特), 투싼(3568대, 중국명 途胜L)에 이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파사는 현대차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중국 시장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의 3세대 I-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탑재하면서도 12만1800 위안(약 2200만원)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베이징현대는 무파사 출시 이후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착순 1만명에 무료 보험과 여행 보조금 등 1만 위안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 기간도 3년/15만㎞, 5년/10만㎞, 7년/7만㎞의 세 종류를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현대차도 무파사 출시를 계기로 판매량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 모델인 아반떼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5만3661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량까지 합하면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6만대를 넘었다.
투싼과 ix35 판매도 올해 1~7월 각각 2만대를 넘어섰다. 베이징현대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 대수는 13만9433대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24만5405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 대수는 4만7739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49% 정도에 머물고 있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0.47%에서 올해 1~7월 0.43%로 떨어졌다. 올해 하반기 기아가 출시 예정인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5' 등이 활약하지 않으면 판매량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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