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2] 승자조 반등 예고 '서울', "매치 5 같은 경기력 보여줄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나와가 12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 3일 차 A/C조 경기에서 매치 5 25킬 치킨에 힘입어 승자조에 진출했다. 앞선 경기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하위권에 맴돌았던 다나와지만, 마지막 순간에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조기열은 "작년에 두바이를 다녀와서 리야드가 낯설진 않고, 경기장도 멋있어서 재밌게 경기하고 있다"는 말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다나와는 대회 초반부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기열은 "팀 내부적인 문제도 있었고 제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3일 차 매치 5에서 반등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고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았다"며 "앞선 경기와 달랐던 점은 제가 좀 더 정신을 차렸고, 게임 자체에 사공이 많았던 느낌이 있는데 그걸 정리해서 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분명 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인 다나와다. 조기열은 앞서 열린 PGS 1과 PGS 2 한국 예선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세계대회이다 보니 많은 팀들이 꼼꼼해서 선뜻 과감한 플레이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경기력에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조기열은 "20점 주겠다"며 "마음가짐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3일 차 5 매치처럼 게임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12매치 중에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실망스럽다"는 말로 남은 일정에서의 반등을 예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승자조에 진출한 다나와. PWS 시즌 1과 PGS 2 한국 예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기열은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3일 차 5 매치 때의 경기력으로 남은 대회를 이성적인 플레이로 풀어나가겠다"며 "그랜드 파이널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