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안보이는 실 제거 지시받아"...대구 학원가서 '흉기난동' 40대 구속

구경민 기자 2023. 8. 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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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학원 밀집지역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특수협박 혐의로 A씨(46)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흉기를 꺼내 아무런 이유 없이 보행 중이던 학생 등 행인들을 향해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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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 (자료사진) 2023.8.13/뉴스1


대구 수성구 학원 밀집지역에서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날 특수협박 혐의로 A씨(46)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흉기를 꺼내 아무런 이유 없이 보행 중이던 학생 등 행인들을 향해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오토바이를 특정해 사건발생 8시간여 만에 경북 성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가 전봇대 아래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이 있으니 제거하라고 지시해 실을 도려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음주 및 마약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법원은 지난 11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관계자는 "모방범죄 등 비면식 강력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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