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드론이”...잼버리 대원 참여한 광안리쇼, 드론 추락에 2명 부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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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안리 앞바다에서 열린 ‘드론 M 라이트쇼’에서 촬영형 드론이 추락해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공 : 부산 수영구]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드론쇼가 펼쳐진 가운데 촬영형 드론이 추락하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폐영식을 마친 잼버리 대원 1000명도 부산을 찾아 이날 드론쇼를 관람하고 있었다.

13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5분 광안리에서 열린 ‘광안리-M드론 라이트쇼’ 도중 촬영용 드론이 추락하면서 관람객 A씨 허벅지를 충돌한 데 이어 다른 관람객의 발등으로 떨어졌다.

무게가 500g인 이 특수영상촬영용 드론은 해당 공연을 촬영하다 이동 중에 통신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관람객이 허벅지 찰과상과 발등 타박상을 입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촬영 안전사고 재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는 것으로 드론 1000대가 투입됐었다. 드론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무궁화를 만드는가 하면, 나비 두 마리가 날아올라 태극기로 변하는 장면 등 광복절과 관련한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공식일정을 마친 잼버리 대원 1000명도 이날 드론쇼를 관람하기 위해 광안리를 찾았다. 스웨덴 잼버리 대원 897명, 대만 대원 60명 등이 현장에서 드론쇼를 직관했다. 이들은 한국해양대 기숙사에 머물며 부산 관광을 즐긴 뒤 오는 16일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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