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멈춘 심장 되살린 의인들…제주 4명 하트세이버 인증패

오미란 기자 2023. 8. 13. 14: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속하고 용기 있는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가 수여됐다.

주인공은 탐라중학교 보건교사 임수현씨와 교사 박혜미씨, 시민 강민아씨,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김정희 소방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임수현·박혜미씨는 지난 3월2일 오전 8시7분쯤 한 교실에 쓰러져 있는 A양(12)을 발견하자마자 급히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시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김정희 소방사(왼쪽부터)와 시민 강민아씨, 양영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 탐라중학교 교사 박혜미씨, 탐라중학교 보건교사 임수현씨가 지난 11일 도 소방안전본부 회의실에서 하트세이버 인증패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신속하고 용기 있는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가 수여됐다.

주인공은 탐라중학교 보건교사 임수현씨와 교사 박혜미씨, 시민 강민아씨,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김정희 소방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임수현·박혜미씨는 지난 3월2일 오전 8시7분쯤 한 교실에 쓰러져 있는 A양(12)을 발견하자마자 급히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을 시행했다.

이들의 신속한 응급조치와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의 전문 응급처치로 다행히 A양은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을 할 수 있었다.

시민 강민아씨는 지난 3월25일 오후 8시10분쯤 제주시 삼도1동의 한 거리에서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B씨(75)에게 달려가 적극 심폐소생술을 했다. 강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뒤이어 도착한 김정희 소방사와 함께 제세동까지 실시해 B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보건교사 임수현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학생이 건강을 회복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보건교사로서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수환 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며 "타인의 생명을 위해 큰 용기를 낸 시민들이 있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