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주년 맞아 광주서 日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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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주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전시공간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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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주에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이 열린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전시공간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지난 2020년 12월 펴낸 구술기록집에서 증언한 지역 거주 동원 피해자 31명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3명의 사연이 소개된다.
특히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배상 판결을 받은 이춘식 할아버지(이와테현 일본제철 가마이시제철소 동원), 양금덕 할머니(미쓰비시 나고야항공기제작소 근로정신대 동원)의 구술 채록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경석 할아버지(이바라키현 농경근무대), 오연임 할머니(만주 남만방적 공장) 등 고령의 생존 피해자들의 아픔과 한이 담긴 구술 내용, 피해 사실, 증언 영상도 선보인다.
앞서 시민모임은 2년여간 광주·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 31명(노무 동원 10명·군무원 8명·군인 7명·여자근로정신대 6명)으로부터 증언을 확보, 구술기록집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 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꽃 핥아 먹었지'를 펴낸 바 있다.
이 할아버지·양 할머니를 비롯한 구술 참여 생존 피해자 4명은 오는 15일 광주시 주관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구술 사진전도 관람한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측은 "국외 강제동원 생존자는 올해 1월 행정안전부 자료 기준으로 1264명으로 지난해 1815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생존 피해자가 해마다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진전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고단했던 사연을 소개하는 구술 사진전 앞에 서는 모습 역시 역사적 장면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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