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은행권 최초로 영업점서 생성형 AI 기반 시범 서비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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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을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실제 영업점에 도입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는 단순 통역 서비스를 넘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금융 데이터를 축적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로 고도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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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을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실제 영업점에 도입한다. 은행권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부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농협은행은 이번 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내 외국인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3개 이상 지점에서 챗GPT 기반의 AI뱅커 통역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다.
챗GPT 기반 AI뱅커 통역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과 창구의 한국인 직원간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단말기 화면에 사람 모습을 한 AI뱅커가 등장하면 외국인 고객이 자신이 편한 언어로 필요한 업무를 말하고, 이를 한국어로 통역해 창구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창구 직원은 답변과 업무에 필요한 서류 등을 한국어로 말하고, AI뱅커가 이를 다시 통역해 고객이 사용한 언어로 답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외국인 고객 사용 비중이 높은 영어와 중국어부터 우선 지원하고, 향후 제공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챗GPT 번역 기능을 활용했다. 일반적인 번역 API를 활용했을 때는 이용자의 말을 통역한 후 AI뱅커가 말하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데 약 10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면, 생성형 AI를 활용함으로써 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즉, 고객이 체감하는 AI뱅커와의 대화는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다. 기존에 외국인 고객이 오면 서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낭비됐던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챗GPT를 활용함으로써 원활한 의미 전달이 가능해진다. 대화에 일부 오류가 있어도 생성형 AI가 앞뒤 문맥을 파악해 매끄럽게 통역이 되도록 지원한다. 또 고객이나 직원이 일부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거나 어투나 발음이 이상해도 생성형 AI가 유사한 단어를 찾아 문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인에게는 다소 어려운 금융 업무를 보는 일에서도 편의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은행은 실제 현장에서 외국인 고객 반응과 영업점 직원들 서비스 만족도 등을 우선 파악할 예정이다. 이후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고 고도화 해 빠른 시일 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는 단순 통역 서비스를 넘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금융 데이터를 축적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로 고도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 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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