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최다 사망 ‘8월’에 발생…안전 부주의가 가장 많아

신정은 2023. 8.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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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136명이며, 이 중 50%가 8월에 발생했다.

또 물놀이할 때는 급류나 소용돌이가 있는 위험구역과 저수지, 댐, 방파제 등 금지구역은 들어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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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36명 사망
▲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는 136명이며, 이 중 50%가 8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물에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변을 당하는 것을 포함한 안전 부주의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영 미숙 41명, 음주 수영 22명,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려 발생하는 사고 13명, 튜브 전복 6명 등이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40명, 해수욕장 32명, 바닷가 20명 순이었다.

행안부는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장난감이 떠내려가도 무리하게 잡지 말고, 아이들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13일 낮 12시 26분쯤 동해시 천곡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에서 ‘1명이 물에 빠져 못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영대결을 하는 등 자기 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행동은 위험하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물놀이를 자제한다. 특히 음주 후에는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 물놀이할 때는 급류나 소용돌이가 있는 위험구역과 저수지, 댐, 방파제 등 금지구역은 들어가면 안 된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도 이안류(離岸流·바닷물이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 발생이나 해파리 출현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시고 준비운동도 잊지 않는다.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등을 할 때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한다.

아울러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 소리쳐 주변에 알려 119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주변의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구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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