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로 LG 떠난’ 195cm 신인 선발 데뷔전...LG 라인업, 192cm '잠실 빅보이' 8번 LF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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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11일과 12일 키움에 승리하며, 맞대결 10승 1무 3패로 앞서 있다.
LG는 이날 키움 선발 투수로 옛 동료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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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LG는 11일과 12일 키움에 승리하며, 맞대결 10승 1무 3패로 앞서 있다.
LG는 이날 키움 선발 투수로 옛 동료를 상대한다. 7월말 '최원태 트레이드'로 LG를 떠나간 신인 투수 김동규가 이날 키움 유니폼을 입고 LG를 상대한다. 김동규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친정팀 상대로 얄궂은 대결이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타선이 7점-6점-5점-8점을 뽑았다. 상하위 타순이 돌아가면서 터지고 있다. 11일에는 문보경과 김현수가 홈런포를 터뜨렸고, 12일에는 오스틴이 135m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이재원(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전날 경기와 동일하다.
195cm의 장신으로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직구 커맨드가 얼마나 좋을지 관전 포인트다. 195cm의 김동규와 192cm의 '잠실 빅보이' 이재원과의 투타 대결이 성사된다면 주목된다.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7순위)로 LG에 입단한 김동규는 트레이드 이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39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1군에는 단 1경기 등판, 6월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⅓이닝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동규는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후에 퓨처스리그 2경기 등판했다. 지난 4일 SSG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지난 9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홍원기 감독은 "당시 등판에 앞서 13일 LG전 선발 등판을 통보하며 짧은 이닝만 던지게 했다. 그날 긴장을 했는지 결과는 좀 안 좋았다"고 말했다. 27구를 던졌고,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이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 김동규의 친정팀 상대 선발 데뷔전을 두고 "조금 잔인할 수도 있는데, 어린 선수로서 좀 부담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두려운 감정이 자신감으로 바뀌면 에너지는 크고 어마어마하다"고 살짝 기대했다.
한편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김동규에 대해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150km 이상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선발이 될 수 있는 투수라 생각하고, 올 겨울 육성 계획을 갖고 있었다. 체중을 불려서 선발 투수로 키울 생각이었는데, 키움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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