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 프렌즈 팝업스토어로 인지도·친근감↑"

20일까지 롯데월드서 진행
오픈 이틀만에 일평균 3천명 방문
"AI 아닌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아"

SK텔레콤이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에서 진행 중인 A.(에이닷)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이 에이닷 서비스와 홀르그램을 경험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친근한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마련한 'A.(에이닷) 프렌즈 팝업스토어'가 이틀 만에 일 평균 3000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이달 11일부터 롯데월드 위니비니 과장에서 에이닷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이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선물 같은 AI 친구'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쇼핑백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SKT는 에이닷 캐릭터 '에이닷 프렌즈'를 접목시켜 현실 친구 같은 AI 친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에이닷 프렌즈는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의 감성형 에이전트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자는 캐릭터별 특색에 맞춰 꾸며진 부스에서 에이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에이닷 프렌즈와 대화할 수 있다. 같은 질문에도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는 등 실제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팝업스토어에는 에이닷 프렌즈와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함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에이닷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 방문객은 "에이닷 프렌즈가 딱딱하고 로봇 같은 AI가 아니라 친구처럼 느껴져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KT는 현장에서 에이닷 앱 다운로드 및 가입을 완료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 에이닷 프렌즈와 촬영한 홀로그램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SKT는 지난 6월 30일 에이닷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오픈 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전문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T'를 추가했다.

아울러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해 복잡한 문맥을 잘 이해하고 연속적인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논리적인 AI대화 서비스를 에이닷에서 제공하고 있다.

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에이닷 프렌즈가 방문객에게 현실 친구 같은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용자가 AI 기술을 더 친근하게 인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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