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선임' 포스테코글루 감독 "케인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 출전 가능"

김종국 기자 2023. 8.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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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케인을 대체하기 위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을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해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미팅에서 "우리에게 한 팀으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을 위해선 선수들의 태도와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나의 판단에는 손흥민이 주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며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정식 주장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2012-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이후 11년 만이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주장직을 수락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축하를 건내 받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은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행동을 보여주고 좋은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체계적인 준비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토트넘 선수단에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12일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발표했다. 역대 토트넘 개인 통산 최다 득점자이자 현역 선수 중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 중인 케인의 이적으로 인해 토트넘은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기용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손흥민을 알고 있었고 그의 경력에서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감독들마다 팀을 구성하는 방법이 다르다. 일부 팀에서는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없지만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고려하면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 옵션 중 하나"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TBR은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으로 케인을 대체할 수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예 공격수 벨리즈를 영입했지만 아직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2023-24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이 점쳐지는 선수에 대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스포츠 헤르니아 문제가 있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며 지난시즌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언급한 후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복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매디슨, 로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토트넘 핫스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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