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가짜" 前우주소녀 성소, 양조위와 '불륜·출산설'
조연경 기자 2023. 8. 13. 14:17
중화권 톱배우 양조위(梁朝偉·61)와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중국인 가수 성소(程?·25)가 '불륜' 의혹을 넘어 '출산설'에 휩싸여 양국을 충격케 하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들은 12일 "양조위와 성소가 비밀 연애 중이었으며, 성소가 양조위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양조위는 성소를 위해 일본에 부동산까지 구입했다고. 대만 언론은 "지난해 두 사람이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 되면서 소문이 돌았다. 양조위 아내 유가령(劉嘉玲)이 해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소는 근거 없는 소문에 즉시 반박하며 "터무니 없는 가짜"라고 발끈했고, 중국 소속사를 통해 루머 유포자들과 보도 매체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양조위는 특별한 공식 입장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조위는 1962년 생, 성소는 1998년 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36살이다. 특히 양조위는 지난 2008년 중국 배우 유가령과 결혼해 잉꼬부부 행보를 보였던 바, 건실한 이미지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양조위의 불륜과 출산설이라는 이슈 자체도 허무맹랑하지만, 함께 엮인 인물이 성소라는 건 전혀 뜬금없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성소의 팬들도 성소의 활동 근황을 공유하며 "아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임신·출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분노하고 있다.
1983년 데뷔한 양조위는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색, 계'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등 굵직한 중화권 작품은 물론, 최근 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로 할리우드의 부름을 받는 한편, 국내 걸그룹 뉴진스의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18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등 대표적인 친한 배우로도 유명하다.
2016년 국내 걸그룹 우주소녀로 데뷔한 성소는 2018년 돌연 그룹 스케줄 참여를 중단, 9월 발매된 미니 앨범 'WJ PLEASE?'(우주 플리즈?) 활동 불참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개인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3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중화권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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