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물놀이 사망 136명...8월이 절반 차지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136명에 달하고 이중 절반이 8월에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행안부는 폭염이 가장 심한 8월 휴가철 물놀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40명, 해수욕장 32명, 바닷가(갯벌․해변) 20명 순이었다.
계곡, 하천 등의 바닥은 굴곡이 심하고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하고 물놀이할 때는 급류나 소용돌이가 있는 위험구역과 저수지, 댐, 방파제 등 금지구역은 들어가면 안 된다.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라도 바닷물이 해안에서 바다쪽으로 빠져나가는 이안류(離岸流) 발생이나 해파리 출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호우특보 시 물놀이를 중단해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 팔, 얼굴, 가슴 순서로 물을 적시고 준비운동도 해야 한다.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길 경우, 자신의 체혐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또 사고원인으로는 물에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발생하는 등의 안전부주의가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영미숙 41명, 음주수영 22명,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려 발생하는 사고 13명, 튜브 전복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 중 튜브나 신발, 장난감이 떠내려갈 경우, 이를 무리하게 꺼내려고 하거나 따라가면 안된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소리쳐 주변에 알려 119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직접 뛰어들지 말고 주변의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구조해야 한다.
행안부는 수영대결 등 능력을 과시하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물놀이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음주 후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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