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태풍 피해 대책 마련 총력…홍남표 시장 신속조처 주문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지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날 홍남표 시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주요 피해지역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을 논의했다.

홍 시장은 사파지구, 성주사 일대 토사 유출, 쌀재고개, 임대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등 주요 피해지역 현황과 조처 사항을 보고받고 예비비 투입 등 신속한 조처를 지시했다.

특히 창원천의 범람 위기 상황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협의해 하류부 준설 등 장단기 대책을 주문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폭우와 태풍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 현장을 꼼꼼하게 재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에는 '카눈'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평균 259.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성산구 지역에는 329.8㎜가 내렸는데, 일 강우량 기준으로 과거 태풍 '매미' 177.1㎜, 태풍 '산바' 306.6㎜ 등과 비교해서도 예상을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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