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엘 "해병대=기수제…'96년생' 이찬혁에 깍듯이 인사"

그룹 인피니트 엘(김명수)이 해병대 복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피니트 멤버들은 군 복무 관련 이야기를 털어놨다. 인피니트의 리더 김성규는 "다 한 명씩 (군대에) 가니까 다 마치는 데 5년이 걸리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동우는 "나는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인피니트 활동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와 단절되니까 '끝났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고 떠올렸다. 심지어 그는 2020년 전역 후 코로나19 시기와 맞물리면서 공백이 더욱 길어졌다고.

이를 듣던 '아는 형님' 멤버들은 "가장 힘든 곳에 다녀온 멤버는 누구냐"고 질문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주저 없이 엘을 꼽았다. 알고 보니 엘은 해병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던 것.

엘은 "(해병대에) 가겠다고 생각해서 갔다"며 "해병대 제1시단에서 복무했다.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희철은 "가수로는 엘이 선배인데, 해병대 기수로는 (악동뮤지션) (이)찬혁이가 선배 아니냐. 만나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엘은 "해병제는 기수제"라며 해병대 후배로서 이찬혁에게 깍듯하게 인사한다고 답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