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원가 행인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구속'

전준호 2023. 8. 13.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학원가 노상에서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31.5㎝ 짜리 흉기를 꺼내 아무 이유 없이 길을 걷던 학생 등 행인을 향해 수 차례 휘두른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발생 8시간 만에 57㎞ 떨어진 경북 성주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흉기 4점을 압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대구 수성구...특수협박 혐의
범행 8시간 만에 경북 성주에서 긴급체포, 흉기 압수
40대 중반의 남성이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A씨가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31.5㎝ 짜리 흉기를 꺼내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 제공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학원가 노상에서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15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학원가에서 오토바이에 보관하고 있던 31.5㎝ 짜리 흉기를 꺼내 아무 이유 없이 길을 걷던 학생 등 행인을 향해 수 차례 휘두른 혐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발생 8시간 만에 57㎞ 떨어진 경북 성주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흉기 4점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누군가 전봇대 아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을 제거하라고 지시해 흉기로 전봇대를 긁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정신질환이 의심되지만 음주 및 마약 간이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방범죄 예방 등 비면식 강력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