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책임" vs "文 정부 준비 부실"...잼버리 파행 공방
[앵커]
국회가 오는 16일 8월 국회 개회를 앞둔 가운데, 세계 잼버리 대회 사태의 책임을 두고 여야는 거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이번 주 예정돼 있어 8월 국회는 시작부터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8월 국회,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잼버리 사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죠
[기자]
오는 16일부터 8월 국회가 개회합니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논란이 커진 세계 잼버리 대회의 준비 부족이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릅니다.
8월 임시국회 첫날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질의를 벌일 예정이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도 잼버리 대회 파행의 책임 주체를 두고 여야 신경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잼버리 사태는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 책임 회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총리의 사퇴,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유상범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부지 매립과 배수 등 기반 시설 마련과 편의시설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파행이란 결과를 낳은 거라며, 민주당이 책임을 미룬 채 선동으로 국익만 훼손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다른 뇌관은 오는 18일 열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입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MB 정권 시절 언론탄압을 주도하고,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언론 탄압의 증거는 없다면서 학폭 의혹도 이미 합의하고 화해한 사건이라고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자 내정 전부터 신경전이 거셌던 여야의 공방은 갈수록 거칠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또, 이번 주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정돼 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오는 17일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사건으로 조사를 받는 건데, 지난해 대선이 끝난 뒤 4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여기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대북 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의 소환이 예상됩니다.
특히 검찰은 이 두 사건을 묶어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맞서 3백 번 넘게 압수수색을 해도 드러난 게 없다면서 무도한 검찰의 정치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부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이 대표의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꾸준히 사퇴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민주당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대의원 권한 축소 등 혁신안 논의와 함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함께 터져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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