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도매가격 2.6배 '껑충'...태풍 영향에 더 오를 듯

양일혁 2023. 8. 13. 14: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마와 폭염에 이어 태풍까지 지나가면서 농산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도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2.6배 상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배추뿐 아니라 다른 농산물 가격도 비싸졌군요?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를 보면, 그제(11일) 배추 도매가격은 10kg에 2만 5천760원입니다.

한 달 전 9천880원보다 2.6배 오른 가격이고, 1년 전 만 9천96원과 비교하면 34.9% 비쌉니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 9천320원으로 한 달 전 만 2천900원보다 127.3% 올랐습니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천250원으로, 한 달 전 2천76원과 비교하면 56.6% 높습니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9천500원으로 한 달 전 3만 9천228원보다 51.7% 비쌉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사과 10kg 도매가격은 8만 6천225원으로 한 달 전 7만 4천872원보다 15.2% 올랐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봄철 이상 기온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사과나 배 공급량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낙과나 침수 피해를 본 내용을 반영하면 공급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가 생긴 농지는 여의도 면적 5.4배에 달하는 천565.4㏊(헥타르)입니다.

다음 달 추석 성수기 수요까지 더해지면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