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확대… 일본·중국·동남아 등 국제선에서 이용 가능

이기우 기자 2023. 8. 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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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객기를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부터 A321네오 기종 6대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도입했다. 지난 6월 보잉 737-8 여객기 5대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 후 확대한 것으로, 이에 따라 대한항공에서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여객기는 총 11대까지 늘었다.

대한항공이 처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보잉 737-8 여객기. /대한항공

현재 대한항공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여객기는 한국과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등을 오가는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이번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중국 상하이·텐진·홍콩,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호치민으로의 왕복 노선에서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탑승 후 핸드폰으로 와이파이 포털 페이지에 접속해 요금을 내면 된다. 요금은 거리별로 장거리(미주, 대양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거리(동남아, 중앙아시아), 단거리(일본, 중국, 동북아)로 구분된다.

와이파이 서비스는 웹 서핑과 이메일, 비디오(480p 이내), 음악 스트리밍 이용자를 위한 인터넷 요금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텍스트 메시지(사진·영상 제외)만 사용 가능한 저속·저용량의 메시징 요금제로 나뉜다. 이달 31일까지는 프로모션으로 메시징 요금제가 무료로 제공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추후 모든 항공기에 서비스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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