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3배나 많다...“기다리면 좋아질거야” 치료 기피까지 합하면 무려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3. 8. 13. 14:09
작년 ADHD 진료 아동·청소년 8만명↑
교육계 “ADHD 대응 매뉴얼 필요해”
교육계 “ADHD 대응 매뉴얼 필요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청소년 환자가 4년새 80%나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동들이 늘어나고 교사들도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교육당국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만 6~18세 ADHD 진료인원은 8만1512명으로 2018년에 비해 82.2%(3만6771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6만3182명, 여자 1만8330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2만6713명, 1만58명 늘어났다.
교육 현장에선 ADHD 문제행동 대응 매뉴얼이나 지원대책 등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교육당국에 등록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올 4월 기준 10만9700명 수준인 것에 비하면 ADHD 진료인원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단순히 ‘주의가 산만하다’고 판단해 병원 치료나 상담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교사들의 지적을 고려하면 실제 ADHD를 겪고 있는 아동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의료계에선 ADHD 진료인원이 늘어난 것을 부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진단 기준이 변경되거나 유병률 자체가 늘었다기보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팝 즐기다 깜짝 놀랐다…카메라 잡히자 키스타임? 잼버리 남자대원들 - 매일경제
- 초혼인데 “세번은 안된다”…결혼식 ‘민폐 화환’에 신부 충격, 고소 안되나 - 매일경제
- 34,250,000,000,000원…20대 주담대 부담에 “앞날이 캄캄” - 매일경제
- 광복절 직후 ‘日오염수 판결’...“러시아 나빠” 분노가 먹힐까 [방방콕콕] - 매일경제
- 환락가부터 지방까지 쫙 퍼졌다…매독 환자 급증에 日 초비상 - 매일경제
- “정신 똑바로 차려” 남편에 호통친 아내...22일 폭탄급 발언 나오나 [법조 인싸] - 매일경제
- 롯데·워커힐·조선 ‘김치 부심’ 장난 아닌데...미식가들의 선택은 - 매일경제
- 사람 죽이고도 얼굴 공개 싫다는 이들인데...‘머그샷 법’ 도입은 언제 - 매일경제
- “신림동 칼부림 범인, 내 악플러였다…검사실서 마주치니 끔찍” - 매일경제
- 자랑스럽다 쏘니! 손흥민, 토트넘 새 시즌 이끌 캡틴 선임…“대단히 놀랍고 매우 자랑스럽다”